140만 달러 상당 닌텐도 스위치 2 게임스탑 트럭에서 강탈당해
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본사와 텍사스 게임스탑 매장 간 운송 중 닌텐도 스위치 2 약 3,000대가 도난당했습니다.
덴버 7 ABC 뉴스에 따르면, 이번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콜로라도 당국은 운송 도중 유실된 콘솔의 가치를 약 140만 달러로 추정했습니다.
수사관들은 1,332마일의 운송 경로 상 정확한 도난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용의자 추적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
여러 개의 팔레트를 조직적으로 훔쳐간 점으로 미뤄 이 사건은 기회적 범죄가 아닌 체계적인 범죄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큽니다.
체포될 경우 용의자들은 중범죄로 기소될 수 있습니다. 트럭 운전자는 자신이 닌텐도의 신형 콘솔을 운반 중이었음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.


애러파호 카운티 당국은 도난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기 위해 핫라인(720-874-8477)을 개설했습니다.
이번 사건은 닌텐도 스위치 2가 출시 초기 재고 부족 우려에도 불구하고 350만 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론치를 달성한 직후 발생했습니다.
게임 제품 대량 도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2020년 플레이스테이션 5 출시 당시 영국에서는 이동 중인 트럭에서 콘솔을 훔치는 위험한 '롤오버' 기법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.
닌텐도 제품은 2015년에도 도난 표적이 된 바 있으며, 당시 희귀 아미보 수집품을 포함한 스플래툰 배송 물량 전체가 탈취되기도 했습니다.
이번 사건은 게임스탑과 연관된 또 다른 유통 사고로 기록되었는데, 해당 업체는 지난 출시 당시 스위치 2 화면에 영수증을 스테이플러로 고정해 기기를 손상시키는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.